사우디아라비아 메카, 메디나, 제다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공개

네이버랩스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상징적 도시들을 디지털 세계로 옮겼습니다.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자치주택행정부(MOMRAH)와 체결한 디지털 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이슬람 최대 성지 메카와 메디나, 그리고 경제 중심지 제다의 디지털 트윈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길 하나, 건물 하나까지 정밀하게 구현한 3D 모델과 실제 도시 데이터를 연동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KSA Digital Twin System)을 개발해 도시 행정과 계획,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네이버의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적 성취를 넘어, 인류가 오랜 기간 신성하게 여겨온 공간을 혁신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메카, 메디나, 제다: 상징적 도시의 디지털화
네이버가 만든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메디나, 제다의 디지털 트윈 결과물
이번 디지털 트윈은 규모부터 압도적입니다. 디지털 세계 위에 또 하나의 메카와 메디나, 제다가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 도시의 총 면적은 약 6,800km²로 서울의 11배가 넘으며, 약 92만 동 이상의 건물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처럼 광범위한 지역을 정밀한 3D로 구현하는 일은 결코 쉬운 도전이 아니었지만, 네이버랩스의 독자적인 디지털 트윈 솔루션 'ALIKE'가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수백만 장의 항공 사진과 AI 기반 매핑 기술을 바탕으로, 도시 전체를 빠르고 정밀하게 3D 모델로 복원했습니다.
도시를 계획하고 예측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네이버의 기술로 만든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KSA Digital Twin System'의 사용화면
단순한 도시의 3D 모델을 넘어 실제 행정과 도시 계획, 재난 대응까지 지원하는 '살아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는 점도 의미가 큽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도시를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도시 개발 계획 시, 토공량 계산이나 경사도 파악을 통해 지형 분석이 가능하며, 특정 지역의 조망권 분석이나 일조량 시뮬레이션도 지원합니다. 건축 설계 데이터를 연동해 건축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홍수 시뮬레이션 기능은 재연재해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과거 홍수 이력과 도시 수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 지역을 시각화하고, 강우량, 하천 수위, 비구름의 움직임까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공간의 재현을 넘어 도시의 과거와 현재를 담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새로운 시공간의 인프라인 셈입니다.
거대한 사막 사이에 피어난 스마트 시티의 미래
네이버는 이번 3개 도시의 구축 성과를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내 다른 도시로 디지털 트윈을 확산해 나갈 계획입니다. 동시에, 현지 사용자 경험과 운영 데이터를 축적하며 플랫폼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 사례를 지속 발굴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세계 각국 도시들의 스마트 전환을 앞당길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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