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브랜드 리뷰 2022(Local Brand Review 2022) - Living
로컬 브랜드는 어떻게 글로벌 브랜드가 되나? - Living
저서 '골목길 자본론'과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 등을 통해 로컬 크리에이터와 그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계신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모종린 교수와 연구팀이 네이버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로컬 브랜드를 발굴하고, 성장 지원 방법을 고민한 결과를 정리하여 '로컬 브랜드 리뷰 2022'로 공개했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로컬 브랜드 리뷰 2023'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로컬 브랜드 리뷰 2022 - Food>에 이어 두 번째 결과물인 <로컬 브랜드 리뷰 2022 - Living>은 지역 고유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담은 편집숍, 서점, 호텔 등 리빙 분야 로컬 브랜드의 성장 과정을 연구했습니다.
네이버와 로컬브랜드, 다양성과 고유성의 마리아주 - 네이버 Agenda Research
작은 벤처로 시작한 네이버가 창립된 지 어느새 20여 년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진화를 거듭해왔지만, 그럼에도 변치 않는 네이버의 정체성은 ‘검색 서비스’라는 점입니다. 매일 3000만 명의 이용자가 궁금한 것을 묻고 그 물음에 결과를 내놓아야 하는 서비스가 네이버이고, 네이버의 많은 서비스가 ‘검색’을 기반으로 탄생했습니다. 어떤 질문을 하든 적절한 답변과 추천을 제시해야 하는 네이버에 ‘다양성’은 늘 고민해야 할 숙제입니다.
네이버가 다양성을 품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요? 네이버는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정보를 인터넷에 펼쳐 놓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해왔고,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고 추천하기 위해 AI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용자들은 정보만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취향과 참신한 스타일, 발견의 즐거움도 원하고 있습니다. 단지 선택지가 많은 것뿐만 아니라, 어디에도 없는 고유한 콘텐츠를 발견하고 싶어 합니다. 지역성과 고유의 브랜드 스토리를 지닌 ‘로컬 브랜드’야말로 이러한 새로운 트렌드에 부합하는 콘텐츠이자, 상품이자, 서비스입니다. 아직 작지만 고유함으로 반짝이는 로컬 브랜드와 더 많은 연결을 위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네이버는 큰 시너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이 곧 콘텐츠가 되어 우리에게 익숙한 모든 것이 매력적인 브랜드가 되는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중소기업과 창작자가 이 기회를 누리며 성장의 계기를 찾을 수 있도록, 지금까지 네이버가 그래온 것처럼 앞으로도 ‘연결’의 플랫폼이 되고자 합니다.
온라인 로컬 경제, 하이퍼로컬 - 모종린 교수
새로운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부상한 동네 경제, 동네 가게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하이퍼로컬 서비스는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어떠한 기회를 제공할 것인가, 동네 경제의 미래는 어디로 향하는가, 전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로컬 브랜드를 배출할 수 있을 것인가 등이 화두로 떠올랐다. 동네를 중심으로 한 창조 커뮤니티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와 포털사이트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상은 큰 변화를 맞았다. 원거리 이동이 어려워지자 온라인과 집, 동네가 활동 중심 영역이 되었다. 비대면으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외출을 자제하면서 홈택트가 증가했다. 또 하나의 변화는 로컬택트다.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지역 정부와 주민의 접촉을 늘리는 것이다. 이는 자신이 사는 동네에서 쇼핑과 여가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진 현상을 반영한 것이다.
언론에서는 온택트 시대의 도래를 선언했으나 홈택트와 로컬택트도 활발하다. 동시적 부상은 무엇을 의미할까. 사람들의 일상은 집과 동네, 그리고 온라인 중심으로 바뀌었다. 이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도시가 필요한 셈이다. 로컬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동네가 바로 그 모델이다.
지난 4월, 조선일보에서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동네가 삶의 중심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실행 후 3~4월에 유일하게 늘어난 소비 분야가‘홈 어라운드’다. 집에서 500m 이내에서 쓴 카드 결제는 8% 증가했으나 3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이루어진 카드 결제는 12.6% 감소했다. 동네 경제와 로컬택트가 활성화되자 동네 기반 하이퍼로컬 서비스가 증가했다.
수도권의 일반적인 라이프스타일은 평일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신도시라 불리는 베드타운을 매일 오가고, 주말에는 수도권 외곽 관광지로 이동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원격 근무가 확산되어 직주일치와 함께 주거지 인근 상권에 대한 관심과 이용이 급격히 증가했다. 새로운 로컬 상권이나 상점에 대한 정보와 수요가 늘어나면서, 검색, 지도, 커뮤니티의 형태로 연계되었다.
하이퍼로컬 비즈니스에 알맞은 기업은 동네 기반의 로컬 비즈니스다. 지역 자원을 연결해 복제 불가능한 비즈니스를 선보이는 로컬 브랜드가 많아져야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전국은 물론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로컬 브랜드가 많아진다면 하이퍼로컬 비즈니스의 다음 단계는 발굴과 자원이다. 로컬 시장에서 성공한 기업과 생태계를 분석해 창업 단계에서 하이퍼로컬 비즈니스를 지원해야 한다.